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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몸살 앓는 집사 돌아가며 간호해 준 고양이들

 

[노트펫] 집사가 평소와 달리 침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힘들어하자 두 고양이들은 번갈아가면서 간호를 해주며 밤새 곁에 있어줬다.

 

지난 23일(현지 시간) 고양이 전문 매체 캣시티는 집사가 백신 접종 후 몸살을 앓자 돌아가며 간호해 준 고양이 '딩딩'과 '케케'를 소개했다.

 

 

홍콩에 거주 중인 집사 찬 씨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(코로나19) 백신 2차 접종을 했다.

 

백신 접종 후 시간이 지나자 발열과 오한 증상이 나타났다. 온몸이 무겁고 누구한테 맞은 것처럼 통증이 느껴져 그녀는 내내 침대 위에 누워 있어야 했다.

 

자다 깨다를 반복하다 겨우 잠든 찬 씨는 갑자기 가슴이 답답한 느낌이 들어 눈을 떴는데 그 원인은 다름 아닌 고양이 딩딩이었다. 딩딩은 집사의 몸 위에 자리를 잡고 누워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.

 

집사 몸 위에서 간호(?) 중인 '딩딩'과 침대 근처에 자리를 잡은 '케케'
집사 몸 위에서 간호(?) 중인 '딩딩'과 침대 근처에 자리를 잡은 '케케'

 

찬 씨를 지그시 바라보던 녀석은 냄새를 한 번 맡은 뒤 그녀의 얼굴에 앞 발을 가져다 댔다. 그 행동이 마치 자신의 상태를 확인해 주는 것 같아 찬 씨는 큰 감동을 받았다.

 

그녀의 곁을 지켜준 건 딩딩만이 아니었다. 고양이 케케 역시 침대 근처에 자리 잡고 집사를 바라보고 있었다.

 

 

녀석들은 밤새 찬 씨의 옆을 지켰다. 번갈아가며 침대로 올라와 꾹꾹이를 해주는가 하면 그녀의 얼굴 가까이 다가와 상태를 확인하 듯 냄새를 맡았다.

 

그런 딩딩과 케케의 간호 덕분인지 찬 씨는 금방 기운을 차릴 수 있었고, 이 경험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.

 

 

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"고양이들은 집사가 아프다는 걸 금방 알아차리고 옆에 있어준다", "아픈데 몸 위에 올라와 있다니.. 그래도 너무 귀엽다", "고양이는 사랑이다" 등의 반응을 보였다.

 

일부 누리꾼들이 "배가 고파서 깨우러 온 거 아니냐"라고 의문을 제기하자 찬 씨는 "배고파서 날 부른 건 아니다"고 답변했다.

 

 

그녀는 "우리 집은 자율 배급을 하고 있어 항상 그릇 안에 사료가 들어 있다. 이날도 아프지만 사료가 떨어지지 않도록 수시로 확인하고 채워줬다"며 "내가 평소랑 다르니까 걱정을 해준 것 같다"고 설명했다.

서윤주 기자 syj13@inbnet.co.kr
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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